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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방역·의료보건 분야 다자 협력 제안


EAS 정상회의 의제 발언에서…“한국,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참어”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8시 화상으로 개최된 제15차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 의제 발언을 통해 국제 사회의 노력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올해 출범 15주년을 맞는 EAS가 그동안 다양한 도전 과제들에 대해 동아시아 국가들간 협력의 기틀을 마련해 왔는데, 아세안 및 한국·중국·일본·호주·인도·뉴질랜드·미국·러시아 등 총 18개국 정상이 이번 회의에 참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8시 화상으로 진행된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의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8시 화상으로 진행된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의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어 “모든 인류가 백신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코박스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백신과 치료제가 공평하게 보급되도록 노력해서 이웃 국가들이 함께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 코로나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두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두 가지 제안 내용이다.

◇방역 보건의료 분야 다자협력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나는 남북한을 포함해 동북아 역내 국가들이 함께하는 '동북아시아 방역 보건협력체'를 제안했다. 연대와 협력으로 서로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동북아 평화의 토대를 다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바란다.

◇방역-안전 올림픽

2021년 도쿄, 2022년 북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을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치러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안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이 되었던 것처럼 회원국들의 신뢰와 협력으로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인류는 코로나 극복과 평화에 대한 희망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해양 지속가능성을 위한 협력 등 도전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는데, “한국은 AOIP(아세안의 인도 태평양에 대한 관점)에서 우선 협력 분야로 제시한 연계성·해양·경제·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한국 역시 해양국가로서,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바다를 되살리는 데 많은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해양지속가능성 성명이 채택된 것을 환영하며, 성명의 이행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AS 회원국들도 전례 없는 보건위기를 맞아 감염병 예방을 위한 협력과 연대, 회원국들 간 경제회복력 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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