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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가우스랩스 대표 "반도체 제조 혁신 추진…산업 AI 1위 도약"


SK그룹 첫 AI 별도 법인…생산 효율성 극대화하는 AI 솔루션 개발

김영한 가우스랩스 대표가 인공지능(AI)이 반도체 산업에 가져다줄 효율성에 주목하며, 반도체 제조 혁신을 이끌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김영한 가우스랩스 대표가 인공지능(AI)이 반도체 산업에 가져다줄 효율성에 주목하며, 반도체 제조 혁신을 이끌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김영한 가우스랩스 대표가 인공지능(AI)이 반도체 산업에 가져다줄 효율성에 주목하며, 반도체 제조 혁신을 이끌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AI 인재 확보에 집중해 산업 AI 분야에서 1위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16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김 대표는 "SK하이닉스는 최근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용인에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며 "SK그룹의 반도체 사업 포트폴리오는 계속 확장되는 추세로, 이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우스랩스의 첫 사업은 반도체 제조 현장의 혁신으로 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D램이나 낸드를 제조할 때 600~700개의 공정을 거쳐야 하며 90일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며 "그만큼 제조 현장에는 난제들이 많은데, 이를 해결해 나가면 다른 제조 분야에도 큰 임팩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우스랩스는 SK그룹의 첫 AI 별도 법인으로, 지난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설립하며 공식 출범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까지 자본금 5천500만 달러(약 608억4천만 원) 규모로 전액 투자할 방침이다.

SK그룹은 그동안 관계사별로 다양한 AI 사업을 추진해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작년 8월 이천포럼에서 "AI와 DT(디지털 전환) 등 혁신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고객 범위를 확장하고 고객 행복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혁신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면 SK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가우스랩스는 SK그룹의 첫 AI 별도 법인으로, 지난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설립하며 공식 출범했다.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가우스랩스는 SK그룹의 첫 AI 별도 법인으로, 지난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설립하며 공식 출범했다.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가우스랩스는 AI를 통한 반도체 제조 혁신을 목표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프로세스 제어 ▲장비의 유지·보수 ▲수율 관리 ▲공정 스케줄링 ▲결과 계측 및 결함 검사 등 5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산 공정 전반의 지능화와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AI 기술은 반도체 공정이 점점 정밀해지는 상황에서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모니터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사람의 눈으로 판별하기 어려운 웨이퍼의 결함을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을 통해 쉽게 판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SK하이닉스가 지능형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제조기술, 미래기술연구원, DT 등 사내 다양한 조직이 함께 앞으로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다"며 "미세화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 일을 해내는 것이 가우스랩스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가우스랩스를 산업 AI 분야에서 1위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까지 20명 수준의 글로벌 AI 전문가를 확보하고, 2025년까지 200명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 본사와 한국 사무소에서 역량을 펼칠 우수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가우스랩스의 최종 목표는 산업 AI 분야에서 1등을 하는 것"이라며 "회사를 성장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IPO 기회를 잡고, 다양한 산업에서 AI 적용을 선도하는 꿈을 이루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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