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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뉴질랜드, 스마트팜·AI·보건·의료 등 협력 논의


제5차 한-뉴질랜드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20일 제5차 한·뉴질랜드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인공지능, 보건·의료 등 신규 공동연구 분야를 선정하는 등 양국 간 과학기술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위는 과기정통부 정희권 국제협력관과 뉴질랜드 기업혁신고용부 프루 윌리엄스(Prue Williams) 투자성과 국장을 수석대표로, 양국 산학연 과학기술 관계자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은 2017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제4차 공동위에서의 합의에 따라 ’뇌손상 치료를 위한 디지털 인간 두뇌 모델 개발’, ’사물인터넷 환경을 위한 첨단 보안기술 연구’, ’지능형 농업 및 스마트 수확 연구’ 등 3개 과제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공동위에서 내년부터 스마트팜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우수한 스마트팜 운영 기술과 뉴질랜드가 협력을 희망하는 한국의 로봇, 인공지능, 통신기술을 융합해 스마트팜 기술 고도화를 위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뉴질랜드의 오크랜드 바이오연구소가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보건 의료기술 분야에서 한국과 공동협력 가능성이 높은 생체모방기술, 로봇형 의료기기, 증강현실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고성능 신합금 표면처리 기술개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휴대전화 프레임 경량화 및 디자인 고급화, 육류 다듬이(Meat trimmer)의 내구성 및 표면특성 향상을 위해 한국의 우수한 신합금 설계, 주조, 가공 및 열처리 공정기술과 뉴질랜드의 코팅 및 표면특성 향상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한다는 내용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과제들을 내년 상반기 중 신규 공고하고 하반기에 공동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희권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화상으로 공동위를 진행해 대면회의 못지않은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코로나 이후에도 그간 거리 제약 등으로 만남이 어려웠던 여러 국가와 더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뉴질랜드는 1997년 과학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양국 교대로 공동위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5번째이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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