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러셀 43점 합작'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역전승 5위 점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지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극적인 뒤깁기 승리를 거두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전력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0-25 18-25 26-24 25-11 15-8)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7연패를 끊은 뒤 이날 승리까지 3연승으로 내달렸다.

3승 7패(승점11)가 되며 최하위(7위)에서 드디어 벗어났고 순위도 5위까지 올라갔다. 반면 삼성화재는 2연패를 당하면서 2승 7패(승점11)로 6위가 됐다.

한국전력 박철우가 지난 22일 열린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전력은 좌우쌍포가 역전승을 이끌었다. 러셀(미국)이 팀내 최다인 23점을, 지난 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뛴 베테랑 공격수 박철우도 20점을 올렸다.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캐피탈에서 한국전력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미들 블로커(센터) 신영석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바르텍(폴란드)이 팀내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40.47%에 그쳤다. 신장호가 17점, 박상하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0점으로 분전했으나 소속팀 역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삼성화재는 1, 2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한국전력은 앞선 두 세트에서 공격이 잘 퓰리지 않아 고전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신장호가 공격을 이끌며 비교적 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러셀이 살아나며 한국전력은 3세트 반격 발판을 마련했다. 승부처는 3세트가 됐다. 듀스 접전 끝애 한국전력이 세트를 만회했다.

한국전력 센터 신영석(왼쪽)이 지난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홈 경기 도중 속공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전력은 24-24 상황에서 러셀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는 후위 공격과 오픈 공격을 연달아 코트에 꽂아 세트를 마무리했다.

흐름을 가져온 한국전력은 4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전력은 5세트 초반 세터 황동일의 블로킹과 신영석의 속공으로 4-2로 앞서며 흐름을 지켰다.

박철우의 오픈 공격에 이어 센터 조근호의 다이렉트킬로 7-4로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바르텍의 공격 범실에 이어 정성규가 서브 범실까지 하는 바람에 추격 동력을 잃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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