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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국무장관에 블링컨 내정"


대통령 특사에 존 케리…주요직책 인선 발표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민주당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인수위원회는 국무장관을 포함한 주요 보직 후보를 발표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23일(현지시간) 국무장관에 안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장관을 내정했다. 그는 오바마 전 정부에서 대통령 보좌관과 국무장관으로 재직했다.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은 기후변화 문제를 담당하는 대통령 특사로 인선됐다. 국가 안전보장 담당 대통령 보좌관은 외교 분야에서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제이크 설리반이 기용됐다.

바이든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차기정권의 주요 직책 인선 [바이든 인수위원회]
바이든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차기정권의 주요 직책 인선 [바이든 인수위원회]

바이든 정부는 '미국제일'의 외교 중심이었던 트럼프 정부의 외교 노선에서 벗어나 국제 협력, 동맹국과의 제휴를 중시할 계획이다. 그 외에 국제연합(UN) 대사에 전 국무차관보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국토안전보장장관에 중남미계 알렉산드로 마요로카스를 내정했다.

정보기관을 총괄할 국가정보장관에는 전 중앙정보국(CIA) 부장관 아브릴 헤인즈를 임명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과 동시에 일을 수행할 팀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풍부한 경험으로 위기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인물 위주로 기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선은 성별과 인종적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23일 발표한 6명의 고위직중 여성이 2명, 흑인, 쿠바계의 히스패닉이 각각 1명씩 포함되어 있다.

한편 차기 재무장관으로 자넷 예럴 미국연방준비이사회(Fed) 부의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정식 기용될 경우 그는 미국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을 맡게 된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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