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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3차 재난지원금 공감' 예산안 입장 선회


내년 본예산 반영 '일정상 곤란'에서 변화, 재난지원금 검토 속도 빨라질 듯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국민의힘, 정의당 등 야당들이 선제적인 코로나19 3차 재난지원금 편성을 촉구하고 나선 데 대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난 피해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당은 556조원 규모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처리시한이 오는 2일로 일주일여를 앞둔 만큼 재난지원금을 본예산에 반영하는 데 난색을 표했다. 당 지도부가 이전과 다른 입장을 내보인 만큼 3차 재난지원금 편성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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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 노동자의 고통이 커졌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특별히 큰 고통을 겪는 계층은, 특별히 지원해야 한다"며 "이 문제를 우리 당이 주도적으로 대처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지금은 코로나 대유행의 중대한 고비"라며 "비상한 상황에서는 국민 모두의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최근 향후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별도 추경 논란 없이 곧바로 본예산에 사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3조6천억원 규모 긴급생계지원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경제구조 급변 및 신산업 진흥을 위한 '한국판 뉴딜' 예산을 감액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정의당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3차 재난지원금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인데 '전국민 대상'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국민의힘과는 성격이 다르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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