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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서 52명 '무더기 확진'…방역당국 '초비상'


 [아이뉴스24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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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강서구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동안 강서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명 발생했다. 이 중 47명은 에어로빅 강습을 하는 씨앤댄스 관련 집단감염이다. 씨앤댄스에서는 전날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누적 환자가 52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씨앤댄스 관련 검사자는 강사 6명과 회원 69명, 관계자 15명 등을 포함해 90명에 달한다고 강서구는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전체 수강생과 방문자 명단을 확인하는 한편 이날부터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 등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에어로빅 학원 관련자 7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어제와 오늘 총 52명이 확진됐다"라며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에어로빅 학원의 수강생은 강서구 뿐 아니라 다른 구 거주자들도 다수 포함돼, 일각에서는 코로나 감염 확산세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100명이 넘는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던 천안 줌바댄스 발(發) 코로나 유행과 같은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강서구 관계자는 "다른 구에 주소지가 있는 감염자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에어로빅 학원발(發)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가양도서관 등 일부 공공기관이 현행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잘못 안내해 지역사회가 한때 술렁이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기존과 동일한 2단계이고, 방역만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안내하는 과정에서 일부 기관이 표기를 잘못한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다시 안내했다"라고 설명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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