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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맹모' 잡기 안간힘…명문고 인근 신규 분양 '봇물'


반도건설, 양서고 인근서 '양평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트' 공급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울 상위권 대학 합격자를 많이 배출해 명문고로 유명한 고등학교 주변의 새 아파트가 '맹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내신 경쟁이 치열한 자율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들을 선택하지 않고 면학 분위기가 우수하면서 명문대 입학률이 높은 일반고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사고 폐지 움직임과 맞물려 전통강호 일반고로 자녀를 진학시키려는 학부모들이 늘어나자, 건설사들도 지역 내 위치한 유명 학군을 내세워 신규 분양에 나서고 있다.

반도건설은 최근 12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해낸 양서고가 있는 양평에서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공급한다. 오는 2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3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양평군 내 최초로 단지 내 별동건물인 U-라이프센터가 들어선다. U-라이프센터에는 입주민 전용 건강검진 프로그램인 헬스케어서비스와 문화강좌, 자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안강개발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짓는 주상복합 시설 '안양 디오르나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신성고는 최근 8명의 졸업생이 서울대에 입학했다. 단지는 경기 안양시 우체국 사거리, 구 포시즌코리아웨딩홀 터에 짓는 복합시설이다. 총 3개동에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로 공동주택 66가구와 오피스텔 474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호반건설은 명문학군을 보유한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일원에 '호반써밋 수성'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49층, 3개동,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로 469가구이며 이 중 아파트는 전용 42~172㎡ 301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 79㎡의 단일면적으로 168실이다. 대구 대표 명문고인 경북고가 가깝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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