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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전세난에 전셋價 상승률 또 최대치…서울 74주 연속상승


신용대출 규제, 약발 먹혔나?…매매가격 상승세는 꺾였다

 [감정원]
[감정원]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임대차 3법 시행에 따른 최악의 전세난이 계속되고 있다. 11월 넷째주에도 셋째주와 동일하게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종합부동산세 부담 우려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매매가격 상승률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26일 한국감정원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30% 오르면서 셋째주(0.30%)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감정원이 지난 2012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0.33%에서 0.34%로 0.01%포인트 증가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동일한 0.15%를 기록, 74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은 0.26%에서 0.25%로 소폭 감소했다. 감정원은 "저금리와 청약대기 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학군·역세권 위주로 전세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의 경우 전세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초구(0.23%)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서초·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23%)는 잠실·방이·문정동 중소형 위주로, 강남구(0.20%)는 대치·역삼동 등 학군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강동구(0.23%)는 리모델링 이주수요(둔촌현대1차, 498세대) 영향이 있는 둔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 역시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김포시(1.01%)는 한강신도시 신축과 풍무·사우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46%)·덕양구(0.46%)는 저가수요가 있는 행신·백석·마두동 역세권 구축과 식사·삼송지구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5대광역시는 전세가격이 지난주(0.41%)와 비교해 소폭 감소한 0.39%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 가운데 세종시는 행복도시 내(內) 고운·도담동 및 조치원읍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전국 매매시장은 상승세가 꺾였다. 감정원은 정부의 신용대출 관리방안 발표(11.13) 등 시장 안정화 정책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종합부동산세 부담 우려 등으로 고가단지 위주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에서 0.23%로, 수도권은 0.18%에서 0.15%로 각각 0.02%, 0.03% 포인트 감소했다. 지방 아파트는 0.32%에서 0.31%로 소폭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02%를 유지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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