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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2021시즌도 롯데 마운드 올라…플레잉 코치 선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투수 송승준이 한 시즌 더 마운드 위로 오른다. 송승준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연봉 5천만원에 1년 계약했다.

그는 당시 "올 시즌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송승준은 26일 구단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다음 시즌에 대한 진로를 결정했다.

구단은 송승준을 플레잉 코치로 선임했다. 구단은 "송승준은 그동안 팀에 누구보다 헌신했다"며 "팀에 필요한 귀한 인재로 판단했고 현역 선수 생활을 원만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예우할 방법을 찾았고 플레잉 코치로 선임을 결정헸다"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투수)은 2021시즌 플레잉 코치로 선임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투수)은 2021시즌 플레잉 코치로 선임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또한 "(송승준은)평소 선수단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고 코칭스태프와의 관계도 좋았다"며 "선수와 지도자 사이 가교 노릇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거라고 판단했다"고 기대했다.

송승준은 플레잉 코치 선임으로 2021시즌 선수 생활을 지속하다 시즌 중 은퇴경기를 치르며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코치 및 구단 프런트 현장 실무 및 홍보 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익힐 수 있도록 구단이 지원할 계획이다.

송승준은 경남고 시절 대형 투수 유망주로 꼽혔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그는 당시 베이스볼 아메리카(BA) 선정 기대주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는등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마이너라그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는 등 결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는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 지명으로 연고지 팀인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송승준은 올 시즌 22경기에 나와 24.2이닝을 던졌고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6.20을 기록했다.

KBO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338경기에 등판해 1645.2이닝을 소화했고 109승 85패 2홀드 평균자책점 4.48이다. 그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기록하는 등 오랫 동안 팀 선발진 한 축을 맡았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은 2021시즌에도 마운드 위로 오른다. 그는 소속팀 플레잉 코치로 선임됐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은 2021시즌에도 마운드 위로 오른다. 그는 소속팀 플레잉 코치로 선임됐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송승준은 “현역 선수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제안을 한 구단에 감사하다"며 "다음 시즌까지 한 팀에서만 15년을 뛰게 됐는데, 그동안 선수 생활을 잘 해낸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 선수들에게 잘 전달해 구단이 앞으로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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