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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결핵치료제 ‘델파졸리드’ 글로벌 임상2b상 개시


결핵분야 글로벌 임상 전문가집단 ‘PanACEA’와 협력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항생제 델파졸리드의 임상2b상 시험계획을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아 올해 안에 투약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외에 탄자니아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며 미국 FDA에도 지난 9월 IND 승인 신청을 했다. 글로벌 결핵 임상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비영리기관인 PanACEA와 긴밀한 협력 하에 진행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시판약인 베다퀼린, 델라마니드, 목시플록사신 병용요법을 투여받는 환자들과 이 약들 조합에 델파졸리드를 추가해 4개월간 투여한 환자들 간의 치료 성공률과 안전성을 12개월까지 추적 비교하는 것이다. 치료기간을 기존 표준 6개월 이상에서 4개월 이내로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한다.

델파졸리드는 레고켐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옥사계 항생제로써 결핵치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재발율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 및 감염성질환제품인증을 완료했으며, 2018년 패스트트랙(신속심사) 대상 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조영락 레고켐바이오 부사장은 “이번 임상은 작년 11월 결핵학회에서 델파졸리드의 임상2a상 결과 발표 직후 PanACEA측에서 공동연구를 제안해 추진된다"며 "일본 오츠카제약에서도 델라마니드를 임상시험용 의약품으로 지원키로 하는 등 델파졸리드의 임상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레고켐바이오는 1차로 결핵 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하고 이후 수퍼박테리아 치료제 및 비결핵 치료제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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