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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개장위해 8천억원 자금 조달


건물담보 대출 통해 7000억원 조달…해외 투자기관서 전환사채 발행

제주 드림타워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개장을 위한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신한금융투자 및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7천억원을 건물담보 대출로 조달하고, 해외 투자기관에 전환사채 1천억원을 발행해 총 8천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건물담보 대출에는 신한금융지주의 계열사 5개를 포함해 MG새마을금고와 국내 유수의 은행과 증권사 등 총 20개의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대출금리는 선순위 대출 6천억원이 4.05%, 후순위 대출 1천억원이 5.9%이며, 만기는 3년이다.

전환사채 1천억 원은 싱가포르 최대 증권사인 CGS-CIMB증권의 투자 계열사인 씨씨지 인베스트먼트 아시아(CCG Investment Asia Ltd.)가 총액 인수방식으로 참여했다. CGS-CIMB증권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건설기간 회사의 금융 총괄 자문역을 맡으며 후원군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이번 전환사채 1천억원을 총액 인수하면서 향후 안정적인 운영단계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8천억원 중 2천억 원은 기존 브릿지론 대출 상환용으로, 3천500억 원은 공동 시행사인 중국 녹지그룹에 연면적 59%에 해당하는 롯데관광개발 소유 면적에 대한 사업비 정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의 소유면적 59%에는 호텔 750실, 14개 글로벌 레스토랑과 바, 외국인전용 카지노, 38층 스카이데크, 호텔 부대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5년 녹지그룹에 계약금 1천억 원을 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2차례에 걸쳐 중도금 1천500억 원을 납부한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27일 녹지그룹에 사업비 정산과 함께 소유권 이전등기 절차를 마무리하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실질적인 독자 운영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내달 18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지난 23일부터 예약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올스위트 1천600객실과 함께 전세계 유명 셰프들이 글로벌 메뉴를 선보이는 14개의 레스토랑과 바, 국내 최대 규모 8층 야외 풀데크, 제주 최고 높이 38층 스카이데크 등 호텔과 각종 부대시설은 하얏트 그룹이 '그랜드 하얏트 제주' 브랜드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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