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휴식' 토트넘, UEL서 루도고네츠 4-0 완파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8) 등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 속에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승리까지 챙겼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4차전 불가리아의 루도고네츠와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이날 손흥민과 해리 케인(27, 잉글랜드)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최전방에 가레스 베일(31, 웨일스), 루카스 모우라(28, 브라질), 카를로스 비니시우스(25, 브라질)를 배치하는 공격 전술을 들고 나왔다.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비니시우스는 무리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전반 16분 선제골에 이어 전반 34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전에도 루도고네츠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18분 해리 윙키스(24, 잉글랜드), 후반 28분 모우라가 득점 대열에 가세하며 4-0의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루도고네츠를 꺾으며 조별리그 3승 1패, 승점 9점으로 조 1위 벨기에의 앤트워프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를 유지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오는 30일 첼시와의 EPL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최상의 컨디션과 몸 상태 속에 준비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