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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태양에 도전한다”…핵융합연 개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온라인으로 개원 기념식 개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인공태양’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마침내 개원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유석재, 핵융합연)이 27일 오전 10시 연구원 콘퍼런스 홀에서 개원 기념식을 개최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해 독립연구기관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27일 개원했다. [핵융합연]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27일 개원했다. [핵융합연]

이날 행사장에는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방역 강화 지침에 따라 원장과 축사자들만 참석했다. 핵융합연 직원과 대내외 관계자들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는 온라인 기념식을 통해 개원을 축하했다.

유석재 초대 원장은 개원사를 통해 “기초 원천 연구에서 핵융합에너지 실증을 위한 핵심기술 연구로 연구개발의 무게 중심을 옮기고 가상 핵융합로 건설 기반 구축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핵융합 연구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핵융합연은 1996년 1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핵융합연구개발 사업단으로 시작해 2005년 10월 기초지원연 부설 연구기관인 국가핵융합연구소로 설립됐다.

이후 핵융합 전문 연구기관 설립 필요성이 지속해 제기됐고 지난 4월 국가핵융합연구소를 ‘한국 핵융합에너지연구원’으로 승격하는 내용을 담은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20일 독립연구기관으로 출범했다.

유석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이 개원사를 하고 있다. [핵융합연]
유석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이 개원사를 하고 있다. [핵융합연]

핵융합연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핵융합 연구시설인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 KSTAR를 2007년 국내 기술로 완공해 운영하고 있다.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국제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의 국내 전담 기관 역할 수행 등 국내 핵융합과 플라즈마 연구를 이끌고 있다.

최근 KSTAR 실험을 통해 핵융합 핵심 조건인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를 세계 최고 기록인 20초 동안 유지하는 데에 성공한 바 있다. 국내 핵융합 연구 역량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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