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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연말 인사 단행…계열분리로 '구광모 체제' 구축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LG그룹이 계열분리와 함께 주요 계열사의 임원인사를 단행해 구광모 회장 독자 체제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게 됐다.

LG그룹은 2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LG상사, LG하우시스, 반도체 설계회사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 자회사 출자 부문을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인 '㈜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그룹]

이에 따라 LG는 내년 3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 승인 절차를 거친 후 5월 1일 자로 존속회사 ㈜LG와 신설회사 '㈜LG신설지주(가칭)'의 2개 지주회사로 재편되어 출범할 예정이다. ㈜LG신설지주는 새로운 이사진에 의한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LG는 177명의 승진 인사와 4명의 CEO(최고경영자) 및 사업본부장급 최고경영진을 새로 선임하는 등 총 181명 규모의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지난해 168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LG유플러스 신임 CEO에는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문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에는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이 신임 대표 이사로 내정됐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내년 3월 임기를 만료하고 용퇴한다.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부회장단을 비롯해 CEO 대부분은 유임됐다.

롯데그룹도 이날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등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식품BU장과 13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의 신임 식품BU장에는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지주에서는 커뮤니케이션실장에 고수찬 롯데건설 부사장이 승진 임명됐고, 준법경영실장에는 검사 출신인 박은재 변호사가 부사장 직급으로 영입됐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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