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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6개월째 동결…성장률 -1.1%로 상향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국내경제 회복세가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월 정례회의를 열고 연 0.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5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6개월째 동결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11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11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8월 전망치인 -1.3%보다 상향조정한 -1.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성장률 전망치는 2.8%에서 3.0%로 상향됐고, 2022년 전망치는 2.5%로 제시했다.

이번 금통위의 경제 판단에는 향후 백신 개발 상황에 따라 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담겼다. 금통위는 세계경제가 회복 흐름을 이어갔으나 그 속도는 코로나19 재확산 지속의 영향 등으로 더딘 모습을 나타냈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정도와 백신 개발 상황, 각국 정책대응 및 파급효과 등에 영향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경제에 대한 진단은 지난번보다 긍정적이었다. '더딘 회복 흐름'에서 '완만하게 회복'으로 변경됐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 등으로 더딘 회복 흐름을, 건설투자는 조정을 보이는 반면, 설비투자는 회복 움직임을, 수출은 개선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도 유지했다.

종합판단 부문에서 '가계부채 증가' 문구가 추가됐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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