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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소문내자"…'경이로운소문', 코로나 답답함 뚫을 히어로물(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조병규와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이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한국형 히어로로 변신한다. 코로나로 인한 답답함을 뚫는 '경이로운' 작품이 될 수 있을까.

27일 오후 열린 OCN 새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제작발표회에는 유선동 감독과 배우 조병규와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이 참석했다.

27일 열린 '경이로운 소문' 제작발표회에 유선동 감독과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M]
27일 열린 '경이로운 소문' 제작발표회에 유선동 감독과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M]

한차례 제작발표회가 연기됐던 '경이로운 소문'은 감독과 배우들 모두 마스크를착용한 채 진행됐다. 유선동 감독은 "코로나 시기에 촬영을 하고 제작발표회를 하게 됐다. 유쾌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걱정과 근심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로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영원불멸의 삶을 위해 지구로 내려온 사후세계의 악한 영혼들과 이에 맞서 괴력, 사이코메트리, 치유 등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카운터들의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유선동 감독은 "사회 도처에 악귀같은 존재들, 예를 들면 학원폭력이나 가정폭력, 직장 내 폭력들과 같은 부조리한 일들을 악귀 사냥꾼들이 찾아내서 응징하는 작품이다"고 소개했다.

유 감독은 "액션도 와이어를 많이 이용하고, 이승과 저승의 세계관을 구현하고 독특한 비주얼을 많이 쓴다. '경이로운 소문'만의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시간을 들여 촬영하고 있다. 비주얼적인 요소 안에서 히어로들이 왜 히어로가 됐고, 악귀는 왜 나쁜 일을 하고 어떻게 되는지 감정적인 측면을 놓치지 않으려고 연출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사람 냄새 나는, 공감 히어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조병규(소문 역), 유준상(가모탁 역), 김세정(도하나 역), 염혜란(추매옥 역)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이끈다. 유 감독은 "배우들의 포텐이 터진다. 싱크로율 이야기 들었을 때 쾌재를 불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27일 열린 '경이로운 소문' 제작발표회에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M]
27일 열린 '경이로운 소문' 제작발표회에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M]

조병규는 코마가 아닌 상태에서 경이로운 능력으로 융인('융'이라 불리는 사후세계에 사는 존재)을 받아드린 카운터의 막내 소문 역을, 유준상은 괴력의 카운터 '가모탁'을, 김세정은 악귀를 감지하는 카운터 '도하나' 역을 맡았다. 배우 염혜란이 치유 능력자 '추매옥' 역을 맡았다. 대외적으로는 '언니네 국수'의 쉐프지만 카운터 내의 실질적인 정신적 지주다.

첫 주연을 맡은 조병규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러한 부담감에서 감독님과 선배들을 만나면서 의지를 많이 했고, 카운터들이 식구가 됐다고 느끼는 순간부터 주인공이라는 부담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극중 싱크로율에 대해 "판타지적인 요소를 갖고 있지만, 소문의 성격이 판타지다. 그 성격을 어떻게 하면 입체적이고 이질감 없이 전달할 수 있을지 상의를 많이 했다. 정말 순수 결정체이고 착한 마음이 내재되어 있다. 제 마음 속 선한 마음을 꺼내다보니 조금 더 유해지고 선해지고 노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체지방 3% 나비근육으로 화제가 된 유준상은 "정면을 안 보여줘서 흐지부지하게 지나가서 아쉽다. 다시 한 번 제 모습이 맞다는 것을 말씀 드린다"고 웃으며 "복싱과 PT, 필라테스를 하고 있다. 체지방을 낮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39살 역할이 들어왔을 때 너무 감사했다. 감독님의 '왕(王)'자 만들 수 있지라는 말에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선동 감독은 "스치듯 지나가는 말로 너무 멋있게 준비를 해줬다. 본편에서는 앞모습까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크하고 도도한 이미지로 연기 변신에 나서는 김세정은 "시크함은 어렵다. 웃는 모습은 제 평소 모습처럼 보여주면 되는데, 시크한 표현은 어렵다. 막상 역할로 들어오니, 하나의 서사도 있다. 그것에 집중을 하고 왜 이렇게 시크해졌는지 몰두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하나를 통해 액션배우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고, 인생 캐릭터 만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세정이로서 감정 이입을 하거나 몰입을 하는 것보다 도하나로 몰입하는 순간이 온다. 너무 짜릿하고 재미있다. 이런 기분을 느껴본 것이 거의 처음이라 이 캐릭터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영광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병규는 "(김)세정이가 경이로운 연기를 한적이 많다. 김세정의 연기를 보며 눈물 흘린 적도 있다. 경이로운 캐릭터를 만났다"라고 감탄했다. 유준상도 "빛이 난다. 이 작품을 통해 더 성장하고 더 큰 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칭찬했다.

염혜란은 "이렇게 많은 분량의 배역을 한 적이 없다"고 웃으며 "첫 판타지인데 연기력을 요하는 것인지 몰랐다. 외부적인 것의 도움을 받아가며 하면서 어렵다. 세계관을 믿게 할 수 있는건 배우들의 연기 밖에 없고 제 일이다. 진정성 있게 연기를 해야 가짜같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특히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가장 히어로답지 않다. 늙고 백발이다. 히어로답지 않은 모습이 리더로 움직이는 반전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가장 한국적 히어로에 가깝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유준상은 "시기와 경쟁, 잃어버리고 놓치는 것들이 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 번 찾아내고 보여주고 아름다운 세상이 있다는 것을 히어로를 통해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경이로운 소문'과 관련 듣고 싶은 소문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와 자신을 드러냈다.

유 감독은 "볼만한 한국형 히어로물이 나왔고, 코로나로 생긴 걱정과 근심을 잊을 수 있었다는 소문이 나오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 라고 했다. 조병규는 "시즌2 언제 하냐는 소문이 나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세정은 "사회적 메시지도 있고, 우리 사회에도 카운터 같은 인물이 많다. 그러한 분들을 위한 매개체가 되면 좋겠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유준상은 "속이 시원하고, 시즌 3,4,5도 기대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OCN 새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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