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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JOY트레킹]오은선과 함께한 우이령길…코로나19 뚫은 힐링 산행(종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북한산 우이령길을 걸으며 늦가을 정취와 힐링을 만끽한 '2020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이 성료됐다.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28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산악인 오은선과 함께 하는 '2020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을 개최했다.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28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산악인 오은선과 함께 하는 '2020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을 개최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오은선 대장이 인수봉을 가리키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28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산악인 오은선과 함께 하는 '2020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을 개최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오은선 대장이 인수봉을 가리키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번 '2020 희망찾기 등산·트레킹교실'의 목적지는 북한산 우이령길로, '전 세대가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등산'에 초점을 맞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가동해 철저하게 위생 지침을 지켜 운영됐다.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과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선착순 50명으로 인원을 제한했으며, 현장에서는 문진표 작성과 체온 측정, 참가자 전원 마스크 착용 등 안전한 산행에 중점을 뒀다.

본격적인 트레킹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박동석 조이뉴스24 부사장 겸 편집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산악인 오은선 대장, 성봉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교수, 홍보대사인 개그우먼 미자 등이 참석해 등산의 의미와 안전산행법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동석 조이뉴스24 부사장은 "봄에 이어 두번째로 '희망찾기 등산·트레킹교실'을 진행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들 때지만, 이럴 때일수록 희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행사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탈출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산은 기가 많은 산이다. 귀신도 얼씬 못하는 영산이기 때문에 기 많이 받고 에너지 충전 많이 해서 가셨으면 한다. 즐거운 트레킹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28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산악인 오은선과 함께 하는 '2020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을 개최했다. 조이뉴스24 박동석 부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28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산악인 오은선과 함께 하는 '2020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을 개최했다. 조이뉴스24 박동석 부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28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산악인 오은선과 함께 하는 '2020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을 개최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오은선 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28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산악인 오은선과 함께 하는 '2020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을 개최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오은선 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렇게 더불어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오은선 산악대장님께서 오신다고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 여기 북한산에서 정기를 많이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우이령길은 북쪽 도봉산과 남쪽 북한산 경계를 잇는 곳으로 40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다. 1.21사태에 금지됐다가 최근 탐방 예약제로 개방돼 자연 그대로의 풍광과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다.

소의 귀처럼 길게 늘어져 있는 모습에서 소귀고개 즉 우이령(牛耳嶺)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가파르거나 험한 구간이 없어서 가족과 함께 자연을 만끽하며 걷기 안성맞춤이다.

그는 "우이령길은 유일한 비포장도로로, 북한산에 어울리는 도로다. 흙길 정취를 느낄 수 있다"며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방법은 산을 많이 다니는 것이다. 자연을 마음껏 즐기면 코로나19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28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산악인 오은선과 함께 하는 '2020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을 개최했다. 오은선 대장이 '산이 나에게 준 것'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28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산악인 오은선과 함께 하는 '2020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을 개최했다. 오은선 대장이 '산이 나에게 준 것'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번 트레킹 교실을 이끌게 된 오은선 대장은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빛나는 산악인이다. 무엇보다 남녀를 통틀어 세계에서 유일하게 15개월만에 8,000m급 8개봉을 무산소로 등정했다.

오은선 대장은 "올해는 히말라야 14좌 완등한 지 10년 째 되는 해라 감흥이 남달랐다"라며 "2년 전부터 히말라야 트레킹 계획을 세웠었는데, 이렇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상을 흐트려놓을지 몰랐다. 이렇게 뜻깊은 해에 강북구에서 조이뉴스24와 행사를 하시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산은 저에게 살아가는 이유를 줬다. 마냥 행복했다. 여러분들과도 그런 행복을 누리고 싶다"며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어른이 되면 인수봉에 올라가겠다는 생각을 했고, 산악부가 되어 인수봉에 갔다. 산이 저를 키웠다"고 '산의 의미'를 밝혔다.

또 오 대장은 "산은 저에게 튼튼한 다리를 줬다. 산에 오르다 보니 하체가 굉장히 안정적이다. 또 강한 심장, 삶과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는 정신력도 얻었다"라며 "히말라야 등반을 하면서 큰 사고도, 어디 하나 다친 곳이 없다. 모든 것이 감사하다"라고 등산을 통해 얻은 세 가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등산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방법이기도 하고, 산과 함께 살아가면 인생 자체가 행복해진다"며 "우이령길은 평탄한 길인데, 우리의 인생도 이처럼 평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28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산악인 오은선과 함께 하는 '2020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을 개최했다. 성봉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교수가 등산 기초 및 안전산행법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28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산악인 오은선과 함께 하는 '2020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을 개최했다. 성봉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교수가 등산 기초 및 안전산행법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국내 최고의 등산 강사인 성봉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교수는 등산 기초 및 안전산행법 강의를 맡았다. 1988년 서울대산악회 회장, 미국 요세미테 원정대 대장 출신인 성 교수는 국가대표 바이애슬론, 마라톤 코디네이터, 재단법인 대한걷기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안전산행의 기본은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다. 산을 타다보면 욕심을 부리게 되는데 자연에 순응하면서 걸으면 된다"며 "산행은 빨리, 먼저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연과 하나가 되어 천천히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 중간 영양과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또 준비운동이 중요하다"라며 "스트레칭만 생각을 하시는데, 잘못된 생각이다. 손목, 발목, 무릎 등 관절을 돌려주고 제자리 걷기를 하면서 체온을 올려줘야 한다. 그런 후에 스트레칭을 하면 된다. 이 때 앞뒤도 좋지만 우리가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늘려주는 대각으로 하는 것이 좋다"라고 등산을 할 때 꼭 필요한 안전산행법을 설명했다.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28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산악인 오은선과 함께 하는 '2020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을 개최했다. 홍보대사 개그우먼 미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28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산악인 오은선과 함께 하는 '2020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을 개최했다. 홍보대사 개그우먼 미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홍보대사를 맡은 개그우먼 미자도 트레킹을 함께 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미자는 "홍보대사로 초대되어 영광이고 감사하다"라며 "평소 걷는 것을 좋아하는데 트래킹은 처음이라 설렌다. 앞으로 새로운 취미가 생길 것 같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위축되고 지쳐있지만, 이번 트레킹 교실을 통해 희망을 찾고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안전한 산행이 되길 바라며 홍보대사로서 저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우 장광의 딸로 잘 알려진 미자는 MBC 공채개그맨 출신으로 현재 국군방송 라디오 '행복한 국군' DJ를 비롯해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을 운영 중이며, 최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가족과 함께 출연했다.

트레킹 교실 참가자들은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시작해 오봉산전망대, 석굴암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우이령길을 걸어 돌아오는 약 4시간의 트레킹을 함께 했다. 이 과정에서 오은선 대장을 비롯해 등산 베테랑들에게 강의에서 듣지 못한 등산노하우와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 지혜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기약 없이 이어지는 코로나19로 답답한 시기, 지겨운 '집콕'에서 벗어나 맑은 숲 공기를 마시고 자연 속에서 힐링을 만끽하며 삶의 즐거움과 운동효과를 한껏 누렸다.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28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산악인 오은선과 함께 하는 '2020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을 개최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오은선 대장이 이야기를 나누며 트레킹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28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산악인 오은선과 함께 하는 '2020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을 개최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오은선 대장이 이야기를 나누며 트레킹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번 행사는 대한직장인체육회걷기협회, 사람과산, 아이뉴스24가 공동 주관, 산림청, (사)고려대학교 산악회, 한국산악회가 후원했다. 또 유럽지역에서 스포츠 언더웨어의 대명사로 불리는 스위스 브랜드 오들로(ODLO)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고급 스포츠워킹양말, 아웃도어 진공컵, 보온보냉백 등 등산 필수품과 달바 선블록, 트릴로지 핸드크림, 듀이트리 더 클린 랩 휘핑 클렌저, 등산 후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시크릿키 핑크 라쿠나 하이드로겔 아이&볼 패치 등 스킨케어제품과 건강기능식품인 식이섬유 모닝락, 컵라면, 생수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됐다.

또 고급 스포츠아웃도어 제품, 화장품세트, 트레킹화, 천연비료로 키운 샤인머스켓 등 푸짐한 경품 추첨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 일부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는 건전한 여가생활과 함께 나눔과 배려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뜻깊고 의미있는 시간을 선물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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