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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보컬' 손승연, 옥주현과 함께 뮤지컬 '위키드' 합류…정선아·나하나 '글린다 役'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손승연이 옥주현과 함께 뮤지컬 '위키드'의 엘파바 역에 낙점됐다.

2021년 2월 강력한 비상을 예고한 브로드웨이의 거대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가 12월 티켓 오픈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위키드' 한국어 초연부터 전 시즌을 이끌어온 오리지널 배우와 새로운 에너지를 더해줄 배우 등 마법 같은 캐스팅으로 완성되어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감을 높여준다.

'위키드' 2021년 공연의 옥주현, 정선아, 서경수, 진태화, 나하나, 손승연.(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에스앤코  ]
'위키드' 2021년 공연의 옥주현, 정선아, 서경수, 진태화, 나하나, 손승연.(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에스앤코 ]

먼저 한국어 초연을 이끈 최초의 엘파바와 글린다의 옥주현과 정선아가 7년 만에 에메랄드 시티에서 만난다. 서로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며 성장하는 실제 엘파바와 글린다 같은 케미스트리로 한국어 초연을 성공리에 이끈 주인공이다. 한국어 초연 전부터 가상 캐스팅 1위를 차지할 만큼 사랑받은 '위키드' 최초 마녀들의 재회는 무대에서 가장 기다린 만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옥주현에게 '위키드'는 특별하다. 그는 엘파바라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해 '엘파바에 자신을 투사한 것 같다'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옥주현은 "'위키드'에 다시 돌아오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 몰랐다"며 마치 어제 벗었던 엘파바의 옷을 다시 입은 것처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정선아는 한국 전 시즌에 출연했으며 글린다 최다 공연이라는 쉽게 깨질 수 없는 기록을 세운 주인공. 한국의 오리지널 글린다라고 불릴 정도로 철없는 귀족 소녀에서부터 오즈를 이끌어 가는 마녀로서의 드라마를 완벽하게 소화한 정선아는 마지막 무대 그 순간부터 그리웠다고 할 정도로 '위키드'에 애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이어 엘파바에 폭풍 가창력으로 화제를 낳은 손승연이, 글린다에는 뮤지컬계의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나하나가 확정되었다.

'보이스 오브 코리아'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손승연은 경이로운 가창력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복면가왕' 8연승, '불후의 명곡' 7회 우승 등 새로운 화제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아티스트. 한국을 넘어서 세계로 활동을 넓혀가는 그녀가 모든 계획을 뒤로할 정도로 욕심낼 수밖에 없었던 캐릭터가 엘파바였다. 2번째 도전 끝에 빗자루를 손에 쥐게 된 그의 오디션을 본 크리에이티브 팀은 브로드웨이 초연의 엘파바인 이디나 멘젤의 외모와 목소리를 떠올리게 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본연의 자신과 꼭 닮은 캐릭터 정상에서 부를 짜릿한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는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새로운 매력의 글린다로 크리에이티브 팀을 사로잡은 나하나는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며 성장하고 있는 뮤지컬계의 블루칩. 캐릭터의 표현력과 무대에서 시선을 앗아가는 매력, 청명한 목소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시라노' '빅피쉬'에서 이어 '리지'로 성공적인 변신을 해내 주목해야 할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꿈의 작품에 참여하기 위해 네사로즈로 지원했지만 극적으로 워너비 캐릭터 글린다로 캐스팅 된 나하나는 사랑스러운 미소로 첫 버블 드레스의 모습을 공개 했다. '위키드'가 탄생시킬 새로운 마녀이자 스타로 주목해야 할 것이다.

두 마녀의 사랑을 받는 로맨틱한 히어로는 서경수와 진태화가 연기한다. '위키드'의 세계를 이끄는 마법사는 남경주와 이상준이, 선과 악을 오가는 모리블 학장은 이소유와 김지선이 함께 한다. 이 외에도 이우승, 전민지, 임규형 등이 출연한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2003년 초연됐다.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개 언어로 공연, 6천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관람했다. 브로드웨이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단 세 작품 중 금세기 초연작으로는 '위키드'가 유일하다. 단 한 번의 암전도 없는 54번의 매끄러운 장면전환, 12.4m의 거대한 타임 드래곤, 날아다니는 원숭이, 350여 벌의 아름다운 의상 등의 화려한 무대와, 'Defying Gravity' 'Popular' 등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한 아름다운 음악이 인기 비결이다.

5년 만에 돌아온 '위키드'는 2021년 2월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5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하며 12월 첫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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