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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화재로 4명 사망·7명 부상, 인테리어 공사하던 12층서 '폭발'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지난 1일 오후 경기 군포시 산본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4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화재로 12층 세대에 있던 2명이 지상으로 떨어져 숨지고, 대피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2명이 15층 옥상 계단참에서 발견되는 등 모두 4명이 숨졌다. 당시 12층에서는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실내 작업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15층 옥상 계단참에서 중상자 1명이 발견되고 화재 현장 위쪽인 13층과 15층에서도 주민이 연기 흡입 등으로 각각 3명씩 경상자가 나오는 등 모두 7명이 부상을 입었다.

군포 화재 [사진 = 조이뉴스24 포토 DB]
군포 화재 [사진 = 조이뉴스24 포토 DB]

사망자들은 12층 내부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하자 건물 바깥과 옥상으로 대피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목격자에 따르면 작업자 2명은 화재가 나자 창문에서 바깥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2층 안에는 주민과 작업 인력들이 함께 있었으며, 사망자는 남성 2명, 여성 2명이나 구체적인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은 인테리어 공사 중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한 이유와 사상자 신원 등은 더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화재가 난 아파트 측은 "사전에 업체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인테리어 신고를 하고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포시는 화재 직후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재난대책본부를 꾸려 유관기관 등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진화 인력 90여 명과 펌프차 6대 등 화재 진압장비 41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30여 분 만인 오후 5시 11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기자 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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