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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홈메이드 붕어빵' 인기 쑥쑥


붕어빵 재료 판매 고속 성장…군고구마용 직화 냄비 등도 인기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집콕 트렌드'가 '붕세권'까지 집으로 옮겨 놨다.

2일 위메프가 지난달 홈메이드 간식 관련 매출을 분석한 결과 붕어빵, 군밤, 군고구마 등 겨울철 대표 길거리 간식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재료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죽을 부어 붕어빵 모양대로 구울 수 있는 '붕어빵 팬' 매출은 105% 늘었고, 반죽용 '붕어빵 믹스'는 88%, 붕어빵 속 재료가 되는 '팥 앙금'은 820%까지 판매가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집콕' 트렌드 확산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또 에어프라이어 등의 보급이 어느 정도 이뤄져 집에서 간편하게 겨울철 간식을 만들 수 있게 된 것도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의 확산이 '붕세권'을 집으로 옮겨왔다. [사진=위메프]
코로나19의 확산이 '붕세권'을 집으로 옮겨왔다. [사진=위메프]

군밤용 '칼집 밤'을 찾는 이들도 439% 늘었다.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로 군밤을 만들기 위해서는 밤에 일일이 칼집을 넣어야 한다. 하지만 이미 칼집이 난 '칼집 밤'을 구매하면 칼집 내는 과정 없이 편리하게 군밤을 만들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있다.

군고구마를 만들 수 있는 직화구이 냄비 매출은 265% 급증했다. 호떡 누르개(52%), 타코야끼 팬(40%), 호빵 찜기(38%) 등도 많이 팔렸다. 이 외에도 최근 유행하는 크로플(크루아상+와플)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냉동생지는 1천046%, 와플메이커는 320% 판매가 증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 등 새로운 주방기기의 대중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삶의 변화로 인해 길거리 대표 간식도 집에서 만들어 먹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집콕 생활이 더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홈메이드 관련 재료의 인기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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