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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남편 김재열, '인재 확보' 나선 이재용 지원 사격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전략실장에 김 사장 보임…"미래 경쟁력 강화 기여 기대"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전략실장 [사진=삼성경제연구소]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전략실장 [사진=삼성경제연구소]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삼성의 글로벌 핵심 인재 영입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지난 5월 '뉴 삼성 비전'을 발표하며 회사의 미래를 위해 외부에 있는 유능한 인재를 적극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김재열 스포츠마케팅 연구담당 사장을 글로벌전략실장(Global Strategy Group)에 보임했다.

김재열 사장은 스탠포드 MBA를 마치고 글로벌 회사에서 근무해 뛰어난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내부에서 평가 받고 있다. 또 제일기획, 제일모직, 삼성엔지니어링 등 여러 회사를 거치면서 경영과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이번에 글로벌전략실을 이끌게 됐다.

지난 1997년 설립된 글로벌전략실은 MBA 출신의 우수 외국인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우리나라와 삼성의 문화를 이해하는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고 계열사 비즈니스 전략 컨설팅을 통해 사업 현안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 체제 하에서 인수·합병(M&A)보다는 창업을 선호했고 외부 인사를 받아들이는데 상대적으로 인색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인공지능(AI)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승현준(세바스찬 승)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를 삼성리서치 소장으로 영입하는 등 능력 있는 외부 인재들의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이 부회장이 지난 5월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인재 영입을 강조했던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이 부회장은 당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춘 최고 수준의 경영만이 생존을 담보할 수 있다"며 "삼성은 앞으로도 성별과 학벌 나아가 국적을 불문하고 훌륭한 인재를 모셔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재계에선 이번 인사를 통해 삼성의 핵심 인재 확보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삼성의 핵심 미래 사업인 AI에 대한 연구 역량과 더불어 AI 구현에 핵심적인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제고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김 사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핵심인재 영입을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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