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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베트남 유학생, 자국 진출 한국기업에 잇단 합격


U-LINK 프로그램으로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현지법인에 6명 취업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서 박사과정을 밟은 베트남 유학생들이 자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잇달아 합격했다.

UST는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한국기업 연계’ 프로그램인 유링크(U-LINK)를 통해 베트남 출신 유학생 6명이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현지법인에 합격했다고 2일 밝혔다. UST는 이번이 유링크 프로그램을 통한 첫 취업성공사례라고 밝혔다.

주인공은 응우옌 반 탐(Nguyen Van Tam · ICT), 딘 시 쯔엉(Dinh Sy Truong · 나노메카트로닉스), 응우옌 뚱 람(Nguyen Tung Lam · 나노메카트로닉스),후인 탄 티엔 난(Huynh Thanh Thien Nhan · 생산기술), 응우옌 꾸옥 카인(Nguyen Quoc Khanh · 나노메카트로닉스), 당 치 콩(Dang Chi Cong · 나노메카트로닉스) 총 6명이다.

응우옌 반 탐 씨는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뒤, 2012년 한국으로 유학을 와 현재 UST-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박사과정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다. 그는 내년 초 졸업과 동시에 베트남으로 돌아가 삼성디스플레이 현지법인에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딘 시 쯔엉 씨는 지난 8월 UST-한국기계연구원(KIMM)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1월부터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하노이공과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2011년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

UST가 운영하는 비즈니스 한국어 특화반 참가학생 단체사진 [UST]
UST가 운영하는 비즈니스 한국어 특화반 참가학생 단체사진 [UST]

UST가 2019년부터 운영 중인 U-LINK는 해외시장에 진출 또는 예정인 한국기업이 필요로 하는 R&D 인력을 UST 외국인 학생 중에서 발굴해 채용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총 28명의 학생과 14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U-LINK 참여 학생들은 UST에서 제공하는 비즈니스 예절 교육과 한국어 등의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된다. UST는 "해외진출 국내기업에 맞춤형 R&D 인력을 양성하고 친한(親韓)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보다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위해 내년부터는 이력서 첨삭,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교육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32개 국가연구소에 교육 기능을 부여해 과학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원대학이다. 항공우주, 신에너지, 건설, 천문, 해양 등 신생 융·복합 분야의 46개 전공을 운영 중이며, 학생들은 연구소의 첨단 연구 장비를 활용한 현장중심 교육을 받고 있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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