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8% 뛰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65포인트(1.58%) 오른 2675.90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천444억원, 2천486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5천17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관련 협상 기대감과 코로나19 백신 실용화 가능성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특히 외국인이 반도체와 실적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대량 매수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8.46% 급등했고 삼성전자(2.51%) LG화학(3.96%) 셀트리온(0.87%) 삼성SDI(0.91%) 기아차(1.67%) 등도 상승했다. 반면 NAVER(-0.70%) 삼성바이오로직스(-0.38%) 현대차(-0.54%) 카카오(-0.4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11%) 전기전자(2.92%) 제조업(1.96%) 의료정밀(1.87%) 금융업(1.83%) 등이 강세를 보였고, 운수창고(-1.97%) 종이목재(-1.44%) 기계(-1.34%) 음식료품(-0.45%) 등은 약세였다.

이날 상한가가 종목은 서연이화 1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5포인트(0.90%) 상승한 899.34에 장을 끝냈다. 기관이 1천557억원 순매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605억원, 26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5.78%) 셀트리온헬스케어(3.49%) 에이치엘비(4.61%) 에코프로비엠(0.60%) CJ ENM(0.23%) 등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게임즈(-1.94%) 씨젠(-1.83%) 알테오젠(-1.89%) 제넥신(-1.55%) 케이엠더블유(-0.54%) 등은 내렸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오리콤, 제일테크노스, SGA, 우리바이오 등 8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4원 내린 1100.8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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