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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시장, 진단용 시약 수출 867% 증가…정부 지원 나선다


정부, 한-중미 FTA를 활용한 중미 진출 지원 세미나 개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중미에 대한 우리나라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10월 수출 증가율은 진단용 시약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67%나 증가했다. 휴대폰 467%, 의약품 38.5%, 축전지 12.2% 각각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공동으로 2일 신라호텔에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중미 진출 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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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욱 외교부 중남미국 심의관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는 ▲한-중미 FTA 체결과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 ▲코로나19 보건·방역협력 ▲한-중미 포스트코로나 시대 협력비전 제시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중미진출을 위한 우호적 여건을 조성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강화된 보건·방역 협력에 더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중미지역의 친환경·디지털 정책 간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미지역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정책관은 환영사를 통해 “11월 우리 수출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9월 플러스 반등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중미지역은 K-방역, 한-중미 FTA 부분 발효 등에 힘입어 진단용 시약, 휴대폰 등 수출품목 다변화가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한-중미 FTA 등 56개국과 체결한 16개 FTA를 우리 기업이 손쉽게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확산과 같은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국내외 FTA활용지원체계를 정비하는 등 전방위로 FTA활용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학희 한국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교역이 크게 제한된 상황에서 한-중미 FTA를 통해 우리 기업이 중미를 지렛대로 미주(북미-중미-남미)를 잇는 FTA 네트워크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중남미 시장 진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민관 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이 함께 모여 중미시장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코로나19로 교역이 위축된 상황에서 완전 발효를 앞둔 한-중미 FTA 활용방안, 우리 정부의 주요 지원 정책을 설명하는 등 중미시장 진출을 위한 민·관 소통의 장이 됐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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