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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석유제품 재고 줄며 정제마진 반등 기대-키움證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키움증권은 3일 에스오일(S-Oil)에 대해 올해 정제설비의 폐쇄 및 전환으로 글로벌 석유제품 재고가 감소해 역내 정제마진이 소폭 반등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정제설비 중 일일 생산량 150만배럴 규모의 폐쇄·전환이 전망되고, 내년에도 일산 40만배럴 규모 정도의 추가적 폐쇄가 예상된다"며 "세계 부유 저장소 석유제품 재고는 올해 말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 가솔린 재고는 큰 폭으로 줄어 작년 동기 수준을 밑돌고 있다"며 "미국·유럽·싱가포르 디젤 재고도 정유업체들의 수율 증가에도 최근 재고가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과거 정유산업 업황 싸이클에 비춰 내년에는 에스오일의 수익성이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유업황이 부진했던 지난 2014년 에스오일은 약 7천억원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2015년과 2016년 각각 약 3천억원과 8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엑슨·쉐브론·토탈·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쉘 등 글로벌 5대 메이저 정유업체들도 지난 2014년 300억원 가량의 자산을 손상처리한 뒤 업황의 반전을 맞았다"며 "올해 메이저 업체들의 손상차손비는 지난 2014년의 2배가 넘는 72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내년과 내후년 정유 업황을 전망할 때 과거를 복기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짚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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