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미국야구기자협 토론토 지부 선정 '올해의 투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올 시즌 소속팀 선발진을 든든하게 지켰다. 1선발 임무와 함께 에이스로서 제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현진이 다시 인정을 받았다. 그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토론토 지부가 뽑은 '올해의 투수'에 선정됐다.

BBWAA 토론토 지부는 3일(한국시간)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며 "탈삼진도 72개를 잡았고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4위, 최다 탈삼진 9위, 삼진/볼넷 비율 8위, 최다 이닝 공동 10위 등 많은 부문에서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류현진은 시즌 마지막 10경기 중 9경기에서 2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며 "꾸준한 성적을 냈고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 활약 속에 지난 2016년 이후 다시 한 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고 덧붙였다.

BBWAA는 류현진의 b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BBWAA는 "류현진의 bWAR은 3.0으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무키 베츠(LA 다저스)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이은 3위"라고 강조했다.

류현진의 bWAR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7월말 개막했다. 이 때문에 162경기가 아닌 60경기로 정규리그를 치렀다.

BBWAA 토론토 지부는 '올해의 선수'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올해의 신인'에 조던 로마노(이상 토론토)를 각각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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