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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 결말까지 반전…이동욱♥조보아 결혼→구미호 능력ing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구미호뎐' 이동욱과 조보아가 김범의 희생으로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마지막 회에서 이연(이동욱)이 이무기(이태리)와 함께 삼도천에 뛰어들면서 역병이 사라지고 세상은 평화를 되찾았다.

'구미호뎐' 이동욱과 조보아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가운데, 이동욱의 엔딩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구미호뎐' 이동욱과 조보아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가운데, 이동욱의 엔딩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남지아(조보아)는 매일같이 눈물로 탈의파(김정난)에게 애원했는가 하면, 이랑(김범)은 술에만 의지했다. 하지만 이연이 남긴 메시지로 각성한 남지아는 이연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구미호전' 영상을 제작했고, 완성한 날 이연이 보내놓은 웨딩드레스와 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우연히 남지아와 이랑은 민속촌에 있던 점쟁이이자 저승시왕 중 환생을 소관하는 '오도전륜대왕'을 만났고, 이랑의 희생으로 여우구슬을 되찾았다. 소나기가 퍼붓는 가운데 돌아온 이연과 남지아는 재회했고, 둘만의 웨딩마치를 올려 평범한 일상을 누렸다.

도심에서 전래동화 속 인물 '삼재'를 짚어낸 이연을 본 남지아는 "나는 '세상의 비밀'을 엿본 적이 있다"라고 되뇌었고, 이연은 남지아를 따스하게 안은 채 "사람으로 산다는 건, 인생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것들'로 가득해진단 뜻이다. 첫눈, 첫걸음마, 첫 소풍, 첫 신경치료.. 그리고 영원히 나의 첫사랑"이라며 남지아를 훈훈하게 바라봐 뭉클한 울림을 안겼다.

하지만 이후 이연이 한밤중 빨간 우산을 들고나와 삼재와 대립, 신비한 눈빛으로 열린 결말을 맺었다. 인간이 되었다고 했던 이연이 구미호의 능력을 다시 보여주는 결말은 시청자들의 큰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구미호뎐' 16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4%, 최고 7.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8%, 최고 6.4%로 수목극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4.3%, 최고 5%, 전국 평균 4.3%, 최고 5%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제작진은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던 '구미호뎐'이 16화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며 "시청자분들이 힘든 시기에 '구미호뎐'을 통해 잠시나마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는 말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처럼 우리에게도 하루빨리 평화와 안정의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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