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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지랩, 폐암신약 생존기간 기존 대비 2배 증가


'폐암 치료제' 탈레트랙티닙 무진행 생존기간 29개월 기록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뉴지랩이 미국 안허트 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 중인 비소세포성 폐암치료제 '탈레트랙티닙'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기존 약물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뉴지랩과 안허트 테라퓨틱스는 탈레트랙티닙에 대해 미국·일본에서 진행한 2개의 임상 1상 시험에 관한 통합 분석 결과 논문을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의 공식 학회지인 '흉부종약학회지'(JTO)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임상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은 29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 시판 중인 치료제 '잴코리'가 기록한 12개월 대비 2배 이상의 효능을 보인 것이다.

임상 1상은 미국과 일본에서 6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변이가 발생한 'ROS1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22명 가운데 18명을 대상으로 무진행 생존기간과 객관적 반응률을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표적항암제 투여 경험이 없는 환자의 경우 무진행 생존기간은 29.1개월로 나타났다. 표적항암제 치료 경험이 1회 있는 환자의 경우는 14.2개월, 치료 경험이 2회 있는 환자의 경우 4.1개월이었다.

논문을 작성한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의대의 사이홍 오우 박사는 "탈레트랙티닙은 변이 단백질 ROS1에 대한 표적항암제를 한 번도 투여받지 않았던 환자뿐 아니라, 현존하는 유일한 치료제인 잴코리 내성 환자를 모집단으로 하는 'advanced ROS1+ NSCLC 환자'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임상 데이터 및 안정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탈레트랙티닙에 대한 임상 결과는 매우 탁월한 효능을 보인 것으로 고무적인 성과"라면서 "탈레트랙티닙의 'ROS1·NTRK' 변이 적응증에 대해 내년 초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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