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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본기·박시영 KT로 트레이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가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롯데는 신본기(내야수)와 박시영(투수)을 KT로 보냈다.

KT는 두 선수를 영입하는 대신 최건(투수)과 2022년 신인 2차 3라운드 지명권을 롯데로 보냈다. 두팀은 트레이드 내용을 4일 발표했다.

롯데 구단은 "팀이 추구하고 있는 방향성에 따라 미래 지원 확보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며 "두 선수(신본기, 박시영)가 나가면서 발생하는 공백과 당장의 전력 손실 보다 앞으로 팀의 미래를 위한 트레이드"라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신본기가 4일 트레이드를 통해 KT 위즈로 이적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신본기가 4일 트레이드를 통해 KT 위즈로 이적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그러면서 "팀 내 젊은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신본기는 경남고와 동아대를 나와 지난 2012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올 시즌 8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7리(106타수 23안타) 2홈런 12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롯데 입단 후 문규현(현 퓨처스팀 수비코치)의 뒤를 받치는 차세대 유격수감으로 꼽혔다. 경찰청에서 군 복무 후 팀에 복귀했고 주전 유격수를 맡았다가 올 시즌에는 딕슨 마치도에게 그 자리를 넘겼고 내야 백업으로 주로 나왔다.

올 시즌까지 개인 통산 성적은 706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1리(1722타수 433안타) 25홈런 207타점 18도루다.

박시영은 롯데 마운드에서 중간계투로 주로 나왔다. 임시 선발로도 마운드 위에 오른 적이 있는 등 '마당쇠'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는 제물포고를 나와 2008년 롯데에 입단했고 2010년 1군 마운드에 데뷔했다. 박시영은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고 전역 후 팀에 복귀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뛰었다.

올 시즌 36경기에 등판해 30.1이닝을 소화했고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01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성적은 191경기에 나와 239이닝을 던쟜고 6승 8패 11홀드 평균자책점 6.18이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시영은 팀 동료 신본기(내야수)와 함께 1대2 트레이드로 KT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롯데는 두 선수를 보내고 최건(투수)과 2022년 신인 2차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시영은 팀 동료 신본기(내야수)와 함께 1대2 트레이드로 KT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롯데는 두 선수를 보내고 최건(투수)과 2022년 신인 2차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새로 롯데 유니폼을 입는 최권은 우완으로 장충고를 나와 2018년 KT에 입단했다. 그는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21경기에 나와 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전역 후 롯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롯데 구단은 "미래 핵심 불펜 자원이 될 수 있는 성장성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이숭용 KT 단장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1군 마운드 중간 계투를 보강하고 내야진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박시영은 1군 즉시 전력감으로 필승조에 포함되길 기대한다. 신본기는 유격수 뿐 아니라 2, 3루 등 유틸리티 내야수로 활용폭이 넓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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