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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불황 속 수입차 씽씽…올해 사상 최대 판매기록 쓴다


11월까지 지난해 연간 판매량 육박…상위권 브랜드 고른 성장

폭스바겐 티구안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티구안 [폭스바겐코리아]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수입차 판매량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 육박했고, 남은 한달 동안의 판매 실적이 더해지면 사상 최대 기록이었던 2018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5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7천436대로 전년 동월(2만5천514대) 대비 7.5% 증가했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4만3천440대로 전년 동기(21만4천708대) 보다 13.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24만4천780대)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2018년(26만705대) 기록도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남은 한달간 1만7천대 이상만 판매하면 되는데 연말 특수 등을 고려하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의 12월 판매량을 살펴보면 2017년 2만428대, 2018년 2만5천514대, 2019년 3만72대를 기록했다.

올해 월간 기준으로도 판매량이 2만대를 넘지 못했던 달은 1월(1만7천640대)과 2월(1만6천725대), 7월(1만9천778대) 등 3번뿐이었다.

브랜드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외한 상위권에 포진한 브랜드 모두가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벤츠는 올해 1~11월 6만7천333대를 판매하면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지만 1위 자리는 지켜냈다. 같은 기간 BMW는 5만2천644대로 34.8% 성장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아우디는 2만2천404대로 132.7% 늘었고, 폭스바겐은 1만4천886대로 160.9%의 성장세를 보였다.

볼보는 1만1천446대로 전년 대비 16.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부터 수입차협회 통계에 포함된 쉐보레는 1만1천416대로 '톱5'를 노리고 있다.

테슬라 모델3 [테슬라]
테슬라 모델3 [테슬라]

일본계 브랜드들은 불매운동의 여파로 역성장했다. 렉서스가 전년 동기 대비 33.6% 감소한 7천572대를 기록했고, 토요타는 41.4% 감소한 5천444대에 그쳤다.

그러나 일본 브랜드의 빈자리를 유럽 브랜드들이 대체하면서 전체 수입차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들어 일본차 브랜드의 회복세도 이어지면서 수입차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수입차협회에 가입돼 있지 않은 테슬라를 포함하면 수입차 시장은 더욱 확대된다. 모델3을 앞세운 테슬라의 올해 1~11월 판매량은 1만1천601대로 폭스바겐에 앞서고 있다.

한편 올해 11월까지 모델별 판매량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8천369대), 벤츠 E 300 4매틱(7천826대), 벤츠 E 250(6천680대), BMW 520(6천580대), 포드 익스플로러(5천344대) 순이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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