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베트남 남자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디제이(DJ)매니지먼트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파파 박 세이브 칠드런'(Papa Park Saves Children, 이하 파파박 프로젝트)을 이달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파파박 프로젝트는 국내 품질 좋은 중소기업 제품을 베트남에서 판매하고 그 과정에서 판매가격 5%를 아동들을 위한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하는 내용이다.
첫 번째 행사는 오는 1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박 감독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베트남 국영방송 'VTV'와 함께 베트남 내 심장병 환우들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도 열린다.
박 감독은 베트남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뒤 '기브 어 드림'(GIVE A DREAM)이라는 기부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며 소외된 아동들을 도왔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이번 프로젝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소상공인들의 유통 판로를 확보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0월 강원도에서 열린 'GTI 국제무역박람회'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관계자들과 함께 품질 좋은 강원도내 상품을 확보하기위해 온라인으로 협약식을 가졌다.
박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는 한국과 베트남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며 "그동안 받았던 사랑에 늘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또한 내 조국인 대한민국과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라면 더욱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아이들을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고 국내 중소기업에도 유통 확보에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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