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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상 도전 울산·수원, 4년 만에 K리그 4강 격돌 이뤄질까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이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아시아 정상 정복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울산은 10일(한국시간) 오후 7시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베이징 궈안과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올해 K리그1과 FA컵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무르며 2인자의 설움 속에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챔피언스리그 중립 경기를 치르기 위해 카타르로 넘어온 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조별리그부터 지난 6일 멜버른 빅토리와의 16강전까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오른쪽)과 김태환이 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궈안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오른쪽)과 김태환이 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궈안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기세를 몰아 지난 2012년 이후 8년 만에 구단 통산 두 번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 집중력을 가지고 끝까지 경기에 임한다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수원은 울산과 베이징의 경기 종료 후 같은 장소에서 오후 11시부터 일본 J리그의 빗셀 고베와 8강전에서 격돌한다.

수원의 경우 8강 진출은 기대 이상의 성과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고베를 2-0으로 이기며 극적으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뒤 16강전에서 지난해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3-2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수원은 외국인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데다 주장 염기훈이 지도자 강습회 참석으로 인해 카타르로 함께 넘어오지 못한 가운데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J리그 팀들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고베를 제물로 또 한 번 승리를 노린다.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오른쪽)과 양형모가 지난 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빗셀 고베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오른쪽)과 양형모가 지난 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빗셀 고베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건하 수원 감독은 "우리는 계속 일본 클럽을 만나 승리해왔다"며 "지난 승리에 방심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는다면 우리 선수들이 또 한번 이길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과 수원이 나란히 4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2016년 이후 4년 만에 K리그팀들끼리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2016년 당시 전북 현대와 FC 서울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맞붙었고 전북이 서울을 꺾고 결승에 올라 카타르의 알 아인을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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