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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출생아 수 14.4%↓ "역대 최저"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10월 출생아 수가 18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27만 명 내외에 머물 전망이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생아 수는 2만1934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679명(14.4%) 감소했다. 10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최저치다.

감소율은 2001년 10월(-17.7%)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았다. 월별 출생아 수의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는 2015년 12월부터 59개월 간 이어지고 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출산 연령층인 30대 여성 인구가 줄고 첫째 아이 출산 연령도 높아지면서 출생아 수가 계속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반면, 10월 사망자 수는 2만6509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7% 증가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르면서 인구 자연증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12개월 연속 마이러스를 기록했다.

통계청 [사진 = 통계청 로고]
통계청 [사진 = 통계청 로고]

혼인 건수도 1만6473명으로 19.0% 줄었다. 4월 이후 혼인 건수는 6월과 9월을 제외한 모든 월에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기존 혼인 건수 감소세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예정됐던 결혼식이 밀리거나 취소된 탓이다.

그나마 이혼 건수는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10월에는 9349건으로 5.2%, 1~10월 누계로는 8만8455건으로 4.3% 감소했다.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기자 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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