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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과 동시에 입사’...채용조건형 계약학과 눈길


순천향대, 7일부터 정시모집 시작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대졸자들의 취업문이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순천향대학교가 새로이 선보인 ‘조기취업형 3개 계약학과’를 비롯한 정시모집을 시작했다.

순천향대는 2021학년도에 신설된 △스마트팩토리공학과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융합바이오화학공학과 등 조기취업형 3개 계약학과와 전체 학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2021학년도 정시전형 원서접수는 이날부터 11일까지다.

먼저 조기취업형 3개 계약학과는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모집, 일반적인 대학 모집학과와는 달리 입학과 동시에 취업할 기업을 선택해 지원하게 된다.

계약학과는 3년제 학사학위 과정으로 일반 4년제 대학의 졸업생보다 졸업이 1년 빠르고 졸업과 동시에 사회 초년생이 아닌 2년간 실무 경력을 갖춘 전문 인재로 양성된다.

이 과에 입학하는 1학년은 수업료 전액 장학 혜택(희망사다리장학금)을, 재학중인 2~3학년은 취업기업에서 등록금 50%를 지원받는다.

순천향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로 신설된 스마트팩토리공학과, 융합바이오화학공학과의 참여기업인 ㈜이안하이텍에서 계약학과 재학생이 후배를 지도하고 있다. [사진 = 순천향대]

취업할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합격하면 1학년은 대학에서 전공과정을 집중 이수한다.

2~3학년은 선택한 기업에 취업해 실제로 근무하면서 토요일마다 심화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학생들은 전공과목 외에도 3D프린터, 사물인터넷, 스마트매뉴팩처링 등의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교육을 별도로 이수한다.

대학 관계자는 “대졸자의 취업률이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중소·중견기업체 신규 채용까지 줄어들어 피부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욱 심각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확정하는 4차 산업혁명분야의 창의적 실무인재 양성을 겨냥한 계약학과가 신설돼 많은 수험생·학부모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는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교육부로부터 2020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스마트팩토리공학과’는 제조공정혁신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운영 실무자 양성을,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는 미래에너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를 이끌어갈 창의 엔지니어를, ‘융합바이오화학공학과’는 화학분석, 의약품, 화장품 분야 실무형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아산=정종윤기자 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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