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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키움과 5억5천 재계약 박병호 15억에 사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주전 외야수 중 한 명인 이정후가 KBO리그 5년 차 최고 연봉 주인공이 됐다.

히어로즈 구단은 올 시즌 등록선수(신인, 육성, 군보류, FA, 외국인 선수 제외) 51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해 연봉 3억9천만원에서 1억6천만원(41%) 오른 5억5천만원에 연봉 계약을 맺었다.

그는 이로써 종전 5년 차 최고 연봉자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받은 3억2천만원을 넘어섰다. 이정후는 앞서 2019시즌 연봉 2억3천만원, 2020시즌 연봉 3억9천만원을 각각 받아 3, 4년 차와 최고 연봉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연봉 5억5천만원에 소속팀과 재계약했다. 그는 KBO리그 역대 5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새로 썼다.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연봉 5억5천만원에 소속팀과 재계약했다. 그는 KBO리그 역대 5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새로 썼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정후는 지난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3리(544타수 181안타) 15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시즌 종료 후에는 개인 통산 세 번째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이정후는 계약을 마무리한 뒤 "매년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만족스러운 계약을 하게 돼 마음 편하게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고액 계약을 맺은 만큼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팬과 구단의 기대에 만족하고 보담할 수 있게 올 시즌도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이 형이 빠졌지만 우리팀의 야구는 계속 돼야 한다. 하성이 형의 빈자리를 나부터 잘 메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 시즌 목표도 변함없이 팀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간판타자' 박병호는 연봉이 줄었다. 그는 지난해 연봉 20억원에서 5억원(25%) 삭감된 15억원에 사인했다. 그러나 박병호는 팀내 최고 연봉자 자리는 유지했다.

투수 중에서는 양현이 1억2천만원, 김태훈과 이승호가 각각 1억원에 계약하며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이름을 올렸다.

야수 중에서는 박준태, 전병우, 허정협이 100% 이상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박준태는 데뷔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 대비 144.4% 오른 1억1천만원에 계약했다. 팀 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

전병우는 106.9% 오른 6천만원, 허정협은 100% 오른 7천만원에각각 계약했다.

히어로즈 구단은 "등록선수 51명 가운데 억대 연봉자는 투수 6명, 야수 7명 등 모두 13명"이라며 "연봉 총액(등록선수 기준)은 57억1천4백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4.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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