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실거래 15억 아파트 나왔다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서울 노원구에서 정부가 정한 '대출 금지선'인 15억원을 넘는 실거래가 처음으로 나왔다.

지난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노원구 중계동 청구아파트 전용면적 115㎡가 15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한 달 전 최고가(13억4500만원)에 비해 2억2500만원 급등한 것으로, 노원구 내 첫 15억원 돌파 사례다. 인근 신동아아파트 같은 면적도 지난달 19일 14억원에 거래되며 한 달 새 1억5000만원 급등했다.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전용 84㎡ 아파트값이 급등, 13억원에 육박하면서 그보다 큰 대형 평수의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노원구는 강남⋅목동 등 인기 학군 지역에 비해 집값은 저렴하지만 교육 여건은 좋아 서민 학부형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선택하는 지역으로 통했다. 하지만 최근 집값이 급등하면서 이젠 노원구 내에서 서민들이 집을 마련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해 1년 동안 노원구 아파트 매매 가격은 5.15% 오르며 서울 25구(區)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사진 = 조이뉴스24 포토 DB]

정부가 지난달 17일 부산 9곳, 대구 7곳 등 지방과 경기 파주 등 총 37지역을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구)으로 지정한 이후 수도권 접경지 집값도 들썩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에 따르면, 새해 첫째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오르며 지난해 6월 22일(0.28%)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경기도가 0.37%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는데, 양주(1.44%), 동두천(0.81%) 등 지금껏 집값이 덜 오르던 경기 북부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양주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개통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있고 지난달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동두천 역시 아직 비규제지역이다. 전문가들은 이 지역들 집값 상승이 주택 수요가 규제를 피해 옮아가는 '풍선효과'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기자 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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