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까지 품은 SK, 적극적 투자로 보여준 재건 의지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지난해 9위에 그치는 수모를 당했던 SK 와이번스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팀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SK는 지난 13일 키움 히어로즈와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우완 김상수와 계약기간 2+1년, 총액 15억 5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SK는 김상수 영입 조건으로 키움에 현금 3억원과 2022년 2차 4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넘겨줬다.

SK 와이번스가 지난 13일 사인 앤 트레이드로 영입한 투수 김상수 [사진=SK 와이번스]

김상수는 최근 5년 연속 50경기, 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함을 보여줬다. 지난해 60경기 3승 3패 5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4.73으로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제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는 김상수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진용, 김태훈, 이태양 등 기존 필승조 투수들과 함께 불펜 안정에 기여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SK는 앞서 지난달 11일 두산 베어스 내야수 최주환을 4년 총액 42억원에 영입한 가운데 김상수까지 데려오면서 사실상 2명의 외부 FA 선수를 영입하게 됐다.

SK는 이전까지 외부 FA 영입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2012시즌을 앞두고 포수 조인성, 투수 임경완을 데려온 뒤 지난해까지 단 한 명의 외부 영입도 없었다.

필요했던 선수들이 시장에 없었던 건 아니지만 오버페이를 지양했고 내부 유망주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팀 창단 20주년을 맞이했던 지난해 9위에 그친 데다 기회를 줬던 투타 모두에서 유망주들이 더딘 성장세를 보이면서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다.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2루수와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우완을 품은 SK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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