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브루노 환상 결승골' 맨유, 리버풀 꺾고 FA컵 16강 진출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이벌 리버풀을 꺾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FA컵 32강전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리버풀이었다. 전반 18분 모하메드 살라(29, 이집트)가 절묘한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이 1-0의 리드를 잡았다.

맨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메이슨 그린우드(20, 잉글랜드)의 동점골로 1-1로 균형을 빠르게 맞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5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FA컵 32강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5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FA컵 32강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세가 오른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24, 잉글랜드)가 경기를 뒤집었다. 래시포드는 후반 3분 하프라인 부근부터 드리블 돌파로 리버풀의 박스 안을 파고든 뒤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리버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선제골의 주인공 살라가 후반 13분 또 한 번 골맛을 봤다.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특유의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 망을 흔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순간 웃은 건 맨유였다. 후반 3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27, 포르투갈)가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페르난데스는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골문 구석에 꽂히는 그림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스코어는 3-2가 됐다.

맨유는 이후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진 리버풀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우며 3-2의 승리를 지켜냈다.

맨유는 16강 안착과 함께 2016년 이후 5년 만에 FA컵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반면 리버풀은 지난 22일 번리와의 리그 경기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브루노 환상 결승골' 맨유, 리버풀 꺾고 FA컵 16강 진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