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SDI "올해 전기차 배터리 흑자전환 기대"


"1분기는 비수기 영향 받겠지만 전기차 수요 확대로 수익성 개선 전망"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SDI가 올해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흑자전환을 기대했다.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 부사장은 28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올해 큰 폭으로 늘어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며 "연간 흑자전환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11조 2천948억원, 영업이익 6천7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SDI가 연매출 11조원을 돌파한 건 처음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2% 늘었다.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2천514억원, 영업이익은 2천46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천305억원(15.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천261억원(1천124.9%) 늘었다.

[삼성SDI]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에 충당금이 설정되며 예상보다 낮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김윤태 삼성SDI 경영지원실 상무는 "지난해 4분기에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전환을 기대했지만 (전기차 화재) 품질 관련 충당금 설정 때문에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며 "충당금을 제외하면 전기차 배터리 수익성 개선세는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사와 (전기차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 전기차 배터리 실적은 비수기 영향을 받지만 외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윤태 상무는 "전기차 배터리의 1분기 수요가 약할 것"이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겠지만 손익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헝가리 공장을 중심으로 유럽 고객향 수요에 대응하고 있지만 미국 등 해외 신규 거점 확보도 검토 중이다.

손미카엘 삼성SDI 전무는 "현재 중대형 배터리는 유럽향 고객 비중이 높아서 당분간은 헝가리 공장 중심으로 대응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론 신규 거점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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