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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후배 위해 한화 캠프 찾아 "팀 새출발 도움되고파"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해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한화 이글스 '프랜차이즈' 플레이어 김태균이 후배들을 위해 스프링캠프 현장을 찾았다.

한화 구단은 "김태균 스페셜 어시스턴트가 6일 거제도에 마련된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천안 북일고를 나와 지난 2001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시절(2010~2011년)을 제외하고 줄곳 한화에서만 뛴 '레전드' 스타 중 한 명이다. 현역 선수 시절 오른손 타자 최초로 300홈런-2천안타 그리고 86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 등 KBO리그 역사에 남을 기록 주인공이 됐다.

김태균 한화 이글스 스페셜 어시스턴트가 6일 선수단 스프링캠프 장소인 거제를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태균 한화 이글스 스페셜 어시스턴트가 6일 선수단 스프링캠프 장소인 거제를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그는 은퇴 후 정민철 구단 단장을 보좌하며 주요 전력 회의에도 참석하고 구단 운영에 의견을 전달하는 스페셜 어시스턴트직을 맡았다. 선수단에 자신의 선수 시절 각종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도 할 일 중 하나다.

구단은 "이번 스프링캠프 합류가 김 스페셜 어시스턴트의 첫 업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오전 훈련을 앞두고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 정 단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수단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구단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등장해 첫 인사를 나눴다.

수베로 감독은 "김태균 스페셜 어시스턴트의 현역 시절 기록을 봤다. 매우 인상적"이라며 "팀의 레전드 출신 선수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선수들이 이번 캠프 기간 김 스페셜 어시스턴트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스페셜 어시스턴트는 "다들 낯익은 얼굴들이지만, 은퇴한 뒤 몇 개월 만에 다시 캠프에서 만나니 더욱 반갑다"며 "새로운 감독과 함께 팀이 새로운 시작을 하는 데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선수로 함께 뛸 때 불편하기도, 어렵기도 했겠지만 지금은 그런 위치가 아니다"라며 "궁금한 게 있거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으면 언제든 다가와 주길 바란다"고 후배 선수들에게 부탁했다. 김 스페셜 어시스턴트는 "선수 때 느꼈던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싶다"며 "새로운 팀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13일까지 거제 캠프에 머물 예정이다.

2001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지난해 은퇴한 김태균은 스페셜 어시스턴트 직책을 맡아 스프링캠프에서 후배 선수들이지 예전 동료와 재회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2001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지난해 은퇴한 김태균은 스페셜 어시스턴트 직책을 맡아 스프링캠프에서 후배 선수들이지 예전 동료와 재회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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