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양현종,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스프링캠프 초청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된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양현종(33, 투수)이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양현종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텍사스 구단은 이날 양현종과 함께 존 힉스(포수) 브룩 홀트(내야수)와도 마이너리그 계약했고 세 선수를 스프링캠프에 초청한다고 덧붙였다.

양현종은 이로써 오는 18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텍사스 구단 투, 포수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양현종은 구단이 이날 함께 발표한 40인 로스터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양현종이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양현종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호주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는 양현종. [사진=정소희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양현종이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양현종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호주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는 양현종. [사진=정소희 기자]

그러나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눈도장을 받고 기량을 인정받는다면 메이저리그로 콜업될 가능성은 있다. 양현종은 현재 국내에서 개인 훈련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조만간 취업 비자를 받고 미국으로 출국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프링캠프에는 이날 기준으로 40인 로스터에 들어간 선수와 초청 선수 31명 등 모두 71명이 참가한다.

구단 공식 발표와 함께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선수 계약, 이적 등을 전문적으로 전하고 있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닷컴과 지역 일간지 '댈러스 모닝 뉴스' 등도 양현종의 마이너리그 계약 소식을 전했다.

텍사스 구단은 "양현종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31경기에 등판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선발 등판 횟수 공동 2위, 탈삼진 5위(149개), 투구 이닝 7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또한 "2019년에는 평균자책점 2.29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72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고, 2017년엔 20승을 거둬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양현종이 치열한 경쟁을 거쳐 메이저리그로 올라온다면 박찬호(은퇴)와 추신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게된다. 텍사스는 마운드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카일 깁슨, 마이크 폴티네비치, 아리하라 고헤이 등 3명 만이 선발진 합류가 결정됐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양현종은 스프링캠프에서 조던 라일스, 데인 더닝, 카일 코디 등과 4∼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양현종,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스프링캠프 초청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