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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 99%, 1학기 등록금 동결·인하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국내 대학 대부분이 올해 1학기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14일 대학정보 공시 홈페이지 '대학알리미'에 올라온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사이버대학 등의 1학기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135개 대학 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131개 대학이 1학기 학부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서울대학교 마크 [사진=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마크 [사진=서울대학교]

또 경동대, 청주대, 경남과학기술대 세 곳은 지난해보다 학부 등록금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경동대와 청주대는 지난해 대비 각각 0.95%, 0.45% 인하했다. 경남과학기술대는 인문사회(0.004%), 자연과학(0.001%), 공학(0.012%) 등 계열에 따라 인하율을 다르게 적용했다.

올해 1학기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곳은 칼빈대 단 한 곳으로 집계됐다. 경기 용인 소재 4년제 사립대인 칼빈대는 입학금 인하에 따른 입학금 수입 감소, 학생 정원 감소 등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등록금을 1.2%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부가 고시한 올해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에서 올릴 수 있는 최대 수준이다.

99%에 달하는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 혹은 인하한 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한 교육부 역시 올해 등록금 인상 허용선을 1.2%로 제시했지만 등록금 인상 시 연간 4000억원 규모의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받지 못하도록 제한해 사실상 등록금을 올리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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