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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부자 '톱6' 재산, 1년간 최소 27조원 늘어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세계 부자 순위 500위 안에 드는 국내 최고 부자 6명의 재산이 최근 1년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최소 약 27조원, 약 80% 이상 불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500대 부자 순위(지난 10일 기준)에 진입한 한국인 부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1위) 등 6명으로 집계됐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77위),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201위),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330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401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11위) 등도 포함됐다.

이중 이 부회장을 제외한 5명의 재산 합계는 약 50조4000억원(455억5000만 달러)로 1년 전(247억 달러)보다 약 25조7000억원(232억4000만 달러), 104%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이 부회장의 경우 작년 10월 별세해 집계에서 빠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재산을 상속한 것으로 간주돼 재산이 1년 전(70억 달러)의 4배인 약 31조원(280억 달러)으로 급증했다. 다만 이 회장의 재산 상속분을 제외한 이 부회장의 재산 증가분은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 가치만 계산할 경우 현재 9조1503억원으로 1년 전(7조7796억원)보다 1조3707억원(17.6%) 증가했다. 이 회장 소유의 상장사 지분 가치가 1년 전 18조4052억원에서 현재 24조763억 원으로 5조6711억원(30.8%) 늘어난 점을 고려할 경우 이 부회장 등의 실질 재산 증가폭은 그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6명의 재산은 지난 1년간 최소 약 27조원(83.6%)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재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인물은 서정진 회장이다. 1년 전 약 5조6000억원(50억9000만 달러)에서 현재 14조5000억원(131억 달러)으로 약 157.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기자 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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