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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혜주' 씨젠, 외국인 투자자 1700억원치 주식 매입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씨젠 주식을 대거 매입하고 있다. 씨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지난해 8월 10일 사상 최고가 32만2천200원까지 치솟은지 6개월 만에 47% 가량 하락했다. 씨젠은 19일 16만9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는 '어닝 쇼크'라는 분석 때문이다.

 [사진=씨젠]
[사진=씨젠]

앞서 씨젠은 금융당국으로부터 회계처리 부실을 이유로 징계를 받는 등 악재가 잇따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8일 회계기준을 위반한 씨젠에 대해 담당임원 해임권고, 감사인 지정 3년 등의 조치를 의결하기도 했다.

이에 씨젠은 KT 출신 재무 전문가를 영입해 내부회계 기준을 강화하는 등 향후 대책안을 마련했다. 회계처리 취반 소식이 전해진 지난 9일 씨젠은 2.78% 하락하는 데 그쳤다.

그 사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30억원, 64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씨젠 주식 1천67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증권가에선 씨젠의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코로나19 4차 유행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변이에 따라 치료제와 백신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실적 어닝쇼크 분석과 관련해서 과도한 판관비 집행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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