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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I, '한국의 혁신창업생태계 대시보드' 발표


한국혁신창업 생태계 '계기판' 개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 문미옥)이 국내 혁신창업의 동향과 혁신창업생태계의 '계기판' 역할을 할 '한국의 혁신창업생태계 대시보드(Korean Start-up Ecosystem Dashboard)'를 개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STEPI가 자체 개발한 '대시보드'는 국내 혁신창업생태계의 자금, 지원조직, 기술 및 지식인프라, 정책 및 규제 등 주요 부문으로 나누어 부문별 핵심 지표와 현황통계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 형태로 구성했다.

혁신창업생태계를 ▲기업가/창업 ▲기업 ▲자금 ▲지원조직 ▲기술/지식 인프라 ▲정책/규제 ▲교육 ▲문화/인식 ▲기업가적 다양성 ▲글로벌화의 10대 부문으로 구분하고 다양한 창업생태계 지표 관련 문헌 및 조사 등을 참고해, 총 38개의 하위 지표를 선정, 한국의 혁신창업생태계의 현황 및 수준을 진단했다.

'한국의 혁신창업생태계 대시보드' 메인페이지 [STEPI]
'한국의 혁신창업생태계 대시보드' 메인페이지 [STEPI]

STEPI가 발표한 대시보드를 살펴보면 한국의 창업활동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기술창업이 크게 증가하는 등 창업의 질도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업 자금, 지원조직 등 한국의 혁신창업생태계 지원환경 역시 정부의 적극적인 창업지원 정책에 힘입어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창업생태계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기업가정신 및 창업 교육 수준, 창업활동 및 생태계에 대한 대중인식 수준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개인의 창업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매년 크게 낮아지는 등 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개인적·사회적 인식 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TEPI는 한편으로 "한국의 혁신창업생태계가 전반적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부 주도의 창업지원 정책으로 인한 민간 지원생태계 자생력 부족, 창업교육의 접근성 미비, 여성·지역 등의 창업취약계층의 기업가정신 및 창업활동에의 격차 등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한국의 혁신창업생태계 수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1) 창업활동 및 기업성과 증진 (2) 혁신 창업 지원생태계 체계화 및 고도화 (3) 기업가정신 및 창업 교육 확대와 문화·인식 확산 (4) 창업 생태계 다양성과 글로벌 확장성 강화를 위한 보다 체계적인 정책대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한국의 창업생태계가 실리콘밸리와 같은 선진 혁신창업생태계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창업의 문턱을 낮추고, 기술혁신형 창업 활성화 및 창업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라면서, “이번 대시보드가 한국의 혁신창업생태계의 현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STEPI는 대시보드 발표와 함께 한국의 혁신창업생태계 부문별 상세 진단 및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을 담아 별도의 단행본도 발간했다.

대시보드와 단행본은 STEPI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대시보드는 앞으로도 매 분기별로 업데이트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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