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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이해진·한성숙' 인사평가·성과급 논란 직접 나선다


같은 날, 같은 시간 임직원 대상 온라인 설명회 참석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 창업자가 최근 임직원 내부 불만 해소를 위해 직접 나선다.

이해진 네이버 GIO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사내 갈등 봉합을 위해 직접 나선다. [사진=네이버, 카카오]
이해진 네이버 GIO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사내 갈등 봉합을 위해 직접 나선다. [사진=네이버, 카카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는 오후 2시 C레벨 간담회 '컴패니언 데이(Companion day)'를 진행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한성숙 대표가 직접 참여해 등급별 성과급 인상률 및 선정 기준 등 보상체계에 관해 설명한다.

앞서 네이버 노조는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대비 21.8%, 5.2% 늘어난 5조3천41억원, 1조2천15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직원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체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일로 "선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당초 이번 간담회는 인사 담당자가 나와 질의응답(Q&A)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성과급 논란이 불거지자 경영진들이 직접 나섰다. 이해진 GIO와 한성숙 대표 외에도 C레벨 임원도 참여해 임직원들의 질문에 대해 답할 계획이다.

같은 시간 김범수 카카오 의장도 임직원 앞에 선다. 김 의장은 이날 사내 직원 간담회 '브라이언톡 애프터'를 통해 지난 8일 밝힌 5조원 규모의 자산 사회 환원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이미 사전 질문을 모두 취합한 상태나, 온라인 생중계에서 실시간 댓글을 주고받을 수 있어 변수다.

카카오는 지난 1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카카오 직원 추정 사용자의 인사평가 시스템 관련 글로 곤욕을 겪은 바 있다. 해당 사용자는 ▲ 동료평가 항목 중 "당신과 함께 일하고 싶지 않다"라는 답변이 포함되고, 응답한 임직원의 숫자와 비율이 공개되는 점 ▲상향평가 내용 유출로 암묵적인 사내 따돌림이 일어나는 점 등을 예시로 들었다.

한편 카카오는 내달 2일에도 인사평과와 관련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추가 간담회를 개최한다. 카카오 노동조합인 '크루유니언'의 인사평과 및 성과 보상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 개최 제의에 회사가 수용하며 성사됐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리는 브라이언톡 애프터에서 관련 논의가 제외될 수도 있다.

회사 측은 당초 해당 간담회 개최일을 11일로 전사 공지했었으나, 빠른 소통을 위해 2일로 앞당겨 확정했다.

카카오는 "3월 2일 평가제도 등 크루들이 느끼는 문제를 공유하고 개선방향에 대해 모든 크루가 자유롭게 참여해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오픈톡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범수 의장이 직접 간담회에 참여할 지는 아직 미정이다.

/장가람 기자 jay@inews24.com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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