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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에스앤디, '하우징 서비스 센터' 전면 철수…이유는


1년 만에 HSC 1·2호점 모두 폐점…오는 2023년까지 20개 점포 확대 계획 무산

 [사진=자이에스앤디]
[사진=자이에스앤디]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자이에스앤디가 지난해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인테리어, 하자보수, 시스클라인 설치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하우징 서비스 센터(HSC·Housing Service Center)'를 전면 철수시켰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이에스앤디는 2019년 문을 연 하우징 서비스 센터(HSC) 1호점(용인성복점)과 2호점(목동점)을 폐점하고, HSC 사업을 중단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지난 2000년 GS건설이 지은 아파트의 하자보수를 담당하는 부동산 관리업체로 설립됐다. 자이에스앤디는 지난 2019년 상장을 앞두고 시스클라인(공기청정기) 판매 설치·유상 수리 서비스(용인·목동점 운영)를 진행하는 하우징 서비스 센터를 오는 2023년까지 20개까지 점포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노후화 주거시설 유상 수리와 리모델링, 인테리어 등의 사업에 초점을 맞춘 '하우징 서비스 센터'는 사업 진행 1년 만에 모든 매장이 문을 닫고 사업이 백지화됐다. 부동산 연계 고부가 사업 부문을 강화하며 주택개발, 운영,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부동산 밸류체인 전 영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야심 차게 준비했으나, 당초 예상치를 밑도는 수익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하우징 서비스 센터 목동점 전경. [사진=네이버]
하우징 서비스 센터 목동점 전경. [사진=네이버]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노후 주택 비율이 높은 용인과 목동을 타깃으로 하우징 서비스 센터 문을 열었으나, 생각보다 수익성이 나지 않아 사업을 전면 철수시켰다"며 "오는 2023년까지 20개 점포까지 확대 계획 역시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어 "HSC 사업을 계속 진행해 적자 폭을 줄일 수는 있었으나, 향후 성장 가능성과 이익 창출 부분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자이에스앤디는 지난 2018년 주택개발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지난 2019년 11월 주식시장에 데뷔했으며, 이달 상장 후 첫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자체 주택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힘을 주기 시작했다.

특히, 자이에스앤디는 대규모 단지를 개발하는 모회사 GS건설과 달리 성장성 높은 중소규모 단지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했고, 중·소형 건설업체 대비 압도적인 브랜드파워와 신용도, 자금력, 체계적 시스템 등을 앞세워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자이에스앤디는 지난해 추진한 주택개발 프로젝트에서 영등포자이르네, 개포자이르네, 안양리버자이르네, 서초자이르네가 지난해 잇따라 분양 성사되는 결실을 거뒀다.

올해는 안양리버자이르네에 이어 두 번째 자체사업이자 자이에스앤디의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 양평비즈타워 분양에 나선다. 또한, 자이에스앤디가 매입한 SK 네트워크 주유소 부지 중 미아동 등 나머지 4개 부지는 청년임대주택으로 개발 예정으로 관련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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