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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우프 54점' KGC인삼공사, 2연패 끊고 탈꼴찌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주포' 디우프(이탈리아)를 앞세워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KGC 인삼공사는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21 29-31 25-16 20-25 15-12)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고 10승 16패(승점29)가 됐다.

현대건설은 3연승 상승세가 한 풀꺾이면서 10승 17패(승점29)가 됐다. 두 팀은 승점이 같아졌으나 세트득실률에서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에 앞서 5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다시 최하위(6위)로 떨어졌다.

KGC인삼공사 디우프는 26일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에서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54점을 올렸고 소속팀의 세트 스코어 3-2 승리에 주역이 됐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GC인삼공사 디우프는 26일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에서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54점을 올렸고 소속팀의 세트 스코어 3-2 승리에 주역이 됐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디우프는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54점을 올리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했다. 고의정이 14점을, 한송이는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1점, 박은진과 최은지도 각각 9, 7점씩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루소(벨기에)가 27점, 정지윤이 17점, 양효진이 가로막기 8개를 포함해15점, 고예림이 14점 등 고른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GC인삼공사는 기선제압했다. 고의정이 1세트에서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6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 추격을 잘 따돌렸다.

현대건설은 2세트 반격했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를 만회했다. 현대건설은 28-29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상대 범실로 웃었다, KGC인삼공사는 세터 하효림이 서브 범실에 이어 패스(토스)를 보내다 더블 컨택트까지 범했다.

현대건설은 30-29로 앞섰고 고예림이 퀵오픈을 성공해 세트 승부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은 연속 점수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3세트 다시 힘을 냈다.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지난 9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지난 9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디우프가 해당 세트에 13점을 올렸고 고의정과 한송이도 7점을 합작했다. 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도 끈질겼다. 루소, 정지윤, 양효진, 고예림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4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확실한 한 방이 있는 디우프가 마지막 5세트 화력대결에서 상대를 제쳤다. 승부는 세트 후반 갈렸다. 현대건설이 상대 범실로 12-11 리드를 잡았으나 디우프는 이때 제몫을 했다.

그는 후위 공격으로 12-12를 만들었고 이어 오픈 공격까지 성공해 KGC인삼공사는 13-12로 역전했다. 다음 랠리 상황에서 최은지가 매치 포인트를 만드는 귀중한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승기를 잡았고 디우프는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점수의 주인공이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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