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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필요없는 사람이 있다" 목동 초등학교 가정통신문 실화야?!


서울 목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26일 신입생 아이들에게 "세상에는 꼭 필요한 사람, 있으나마나 한 사람, 필요 없는 사람,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면서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라고 질문하는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이어 "선생님은 우리 친구들을 믿는다"고 당부했다. [사진=MBC]
서울 목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26일 신입생 아이들에게 "세상에는 꼭 필요한 사람, 있으나마나 한 사람, 필요 없는 사람,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면서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라고 질문하는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이어 "선생님은 우리 친구들을 믿는다"고 당부했다. [사진=MBC]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초등학교 1학년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들에게 "세상엔 꼭 필요한 사람, 있으나마나한 사람, 필요없는 사람이 있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한 초등학교에서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MBC 보도에 따르면 서울 목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26일 신입생 아이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가정통신문에는 '사랑하는 1학년 어린이들!'이란 제목으로 "세상에는 세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어요. 꼭 필요한 사람, 있으나마나 한 사람, 필요 없는 사람. 사랑하는 1학년 어린이들, 우리는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라고 적혀있었다. 이어 "선생님은 우리 친구들을 믿는다"고 당부했다.

해당 가정통신문은 1학년 입학생 190여명에게 보내졌다. 내용을 확인한 학부모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선생님이 학생을 저런 식으로 나눠서 보는 거냐" "초등학교가 언제부터 사람을 나누는 기준을 가르치는 곳이 되었나"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할 말은 아니다" 등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학교 측에서는 가정통신문 공지를 삭제하고 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다. 학교 측은 "적절치 못한 표현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면서 "모두 다 소중한 사람이 되자는 뜻이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경이 기자 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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